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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생각보다 자주 듣는 질문, 왜 공부를 해야하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feat.현더몬 굿피플)꿀Tip/소소한 학습 꿀팁 2019. 8. 21. 09:28
오늘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꽤 괘찮은 것 같은 영상을 공유하기위해 글을 쓰고 있다. 그러기 전에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고 있다. 어렸을 때 내가 이쪽에서 일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맞다. 사람일 정말 모른다. 살다보니 나의 선택들이 하나 하나 쌓여 지금까지 온 것이다. (사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선택에 대한 보람과 후회는 다들 갖고 있을 거다.)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과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아이들은 귀엽다. 하지만 학습할 때는 다르다. 이 친구들은 어떻게 해서든 조금만 하고 싶고,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모든 아이가 그런 건 아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든 다 할 수 있게, 아니면 최대한 많이 하도록 한다. 아이들과 나의 씨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시킨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아직 왜 공부해야되는지도 모르는 데다, 재미까지 없다.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몇 몇 빼곤) 공부는 재미없었다. 노는 게 좋았다. 사람들은 공부보다 노는 걸 좋아한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냥 놀 수만 없으니 아이들과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막무가내로 시키다보면 아이들은 중간에 싫증내고 질려 버린다. 그래서 나는 게임, 외적 보상과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들면서 설득한다. 이 역시 쉽지 않지만 그냥 해야한다고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
게임처럼 하는 건 시간을 재면서, 이 시간 안에 들어오면 간식과 같은 보상을 주거나 한다. 받아쓰기를 해야하는 아이는 나와 시합을 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효과가 있다. 다음에 글 쓸 기회가 되면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거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나중에 돈 잘 벌기 위해'와 같은 얘기를 하면 성적 잘 안받아도 되는데요?, 돈 잘 안 벌어도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말 장난으로 생각하거나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공부를 숙제, 시험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공부는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한 '배움'이라 말하곤 한다. 이 역시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어렵긴 하다. 하지만 설득없는 강요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이야기를 꼭 해주길 바란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입장으로서 주변의 선생님,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바란다.
아래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영상. 아이가 갑작스레 왜 공부를 해야하는 거죠?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때 이런 생각을 미리 해놓으면, 아이들과 대화하기도 수월하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스스로 신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한 번 한다고 해서 급격하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아래는 최근 TV프로그램이었던 굿피플에서 로펌 인턴으로 일한 임현서님이 한 이야기
https://youtu.be/2N57DIg5uuc'꿀Tip > 소소한 학습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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